당신의 주변이 투자를 망친다.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다”
-짐 론-
투자를 혼자 하는 사람은 드물다.
전문가가 되었든, 전업 혹은 개인투자자가 되었든 누군가와 투자를 공유한다.
매매를 공유하는 사이도 있고, 단순히 정보만 공유하기도 한다.
주변을 돌아봐라 누구와 투자를 논하고 있는가?
런던과 뉴욕 증권거래소의 시작은 커피숍이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모여서 투자정보를 나눴다.
지금처럼 SNS가 발달하기 전에도 투자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는 존재했다.
지금은 각종 SNS, 종토방, 각 커뮤니티의 주식게시판, 오픈채팅 등등 수많은 곳에서
투자정보가 오고 간다. 당신은 어디에 속해 있는가?
인간의 성향은 본성과도 같아서 한번 정해졌다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쇼펜하우어는 한번 절교했던 상대와 화해하지 말라고 했다.
인간의 본성은 감출 수는 있지만 바꿀 수는 없어서 같은 이유로 다시 다투기 때문이다.
투자는 하루이틀 하고 마는 것이 아니다.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이 투자를 도박으로 규정하고 노동 소득으로만 평생을 산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했다면 투자를 삶과 떨어뜨리고 봐서는 안 된다.
그런데 자신의 성향과 다르게 투자한다면?
당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우자와 평생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성향을 알아도 성향대로 투자를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당신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속해 있는 그룹을 살펴봐라.
그들이 어떤 투자를 하고 있고, 그것이 당신에게 맞는지 말이다.
어쩌면 당신 성향의 맞지 않는 투자법을 보고도
자신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티치너는 “우리가 단지 이전에 자주 접했다는 이유만으로
따스함, 친근함, 편안함, 안락함, 안정감의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를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는 “단순 노출 효과” 라 명명했다.
당신이 속한 그룹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투자방식이
당신에게 익숙함을 넘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매일 오고가는 정보 속에 급등주나, 밈주식이 껴있을 것이다.
아마 매일 같이 여러 차트나, 경제지표를 보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할 것이다.
대다수는 잃겠지만 한 두 명이나 한두 번은 크게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런 경험들이 당신에게 불안보다 안정감을 주게 된다면,
당신의 성향과는 전혀 다른 투자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당시도 모르게 그런 식의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만약 자신이 그런 상황을 컨트롤 할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휩쓸리고 있다면, 당장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정보를 얻을 곳은 많다.
투자를 배우려면 투자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한테 배워야 한다.
1. 인간의 성향은 바꾸기 어렵다.
2. 성향에 맞는 투자를 해야한다.
3. 무리에 휩쓸리면 성향을 무시하고 엉뚱한 투자를 한다.
4. 투자를 배우고 싶다면 성공한 투자자에게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