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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역전 -찰스 굿하트, 마노즈 프라단-

개똥 철학자 2023. 7.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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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은 디플레이션 경향과 낮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환경이었다.

 

이는 중국의 세계화와 소련 붕괴로 동유럽의 세계화, 여성 노동인구, 높은 출산율 때문이었다.

 

향후 30년은 이전 30년과 다른 경제적 환경에 처할 것이다. 앞으로의 중국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노동력을 세계에 공급하지 못할 것이다. 높은 인구부양비와 노령화는 임금 협상력을 올려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중국은 더 이상 세계적인 디플레이션의 원천이 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 인구 고령화와 금융시장 통제가 끝남에 따라 저축이 감소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 노동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술은 중국 내에서 창출되어야 하지만 어렵다.

 

높은 인구부양비와 노인 간병, 연금 삭감 등의 이유로 개인 저축률은 낮아질 것이다.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이는 부양비를 높여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주고, 젊은 층의 결혼이나 출산을 늦춰 인구 구조 불균형이 가속한다. 정부는 노인 부양비를 감당하기 위해 고민하지만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여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정치적 리스크가 크다.

 

은퇴연령을 늦춰야 하지만 이는 젊은 세대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연금개혁 또한 이뤄줘야 하지만 정치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시행하기 어렵다.

 

기업은 장기적인 투자를 줄이고 단기적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매입을 했으나 높아진 임금을 감당하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명목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높아진 명목금리는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소비를 줄여 총수요감소가 벌어진다. 기업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이 일어나고 이는 채권자인 금융업에 영향을 끼친다. 정부의 부채는 저금리 때는 괜찮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문제가 발생된다. 정부의 재정정책과 중앙은행의 정책이 불협화음을 내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화는 부의 불균형을 가속화했다. 가장 큰 손해를 본 것은 선진국의 노동자다. 결국 부의 불균형은 노동자들이 이민 정책에 불만을 품었고, 이는 우파 포풀리즘 정치를 지지하는 기반이 됐다.

 

인플레이션의 해결 방법이 있는가?

 

자동화와 인공지능 > 자동화는 모든 노동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 노인 간병을 맞기에도 부족하다.

 

장,노년층의 노동참여율 상승 > 젊은 세대와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승진 문제나 연금제도도 걸림돌이다.

 

생산가능인구가 늘고 있는 인도와 아프리카 경제의 유망함 등 >  인도는 신기술을 받아들일 인적자본이 우수하고 노동력의 인구밀도가 높아 좋은 환경이지만 중국을 완벽하게 대체하긴 어렵다. 중국은 근대기간을 제외하고 늘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앞서 나간 저력으로 사회적 기조가 갖춰져 있었으며 공산당 특유의 기업과 국가의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었다. 게다가 30년간 저금리로 넘쳐나는 선진자본의 투자가 앞으로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의 다수당 체제의 정치환경과 부패, 계급사회 탓도 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우 노동력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고 인적자본과 설비기반이 부족하고, 정치환경 탓에 가능성이 적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상승될 경우 문제

 

가계부채는 부동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30년간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고, 호황이 끝날 것 같지 않은 기대를 낳았다. 금리가 상승하면 위기의 상황은 오지 않더라도, 부채부담이 늘어 연체율이 늘어나고, 이는 채권자인 은행의 위기로 이어지며, 건설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이나 국가재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가는 이를 타결할 방법으로 토지세, 탄소세, 국경세 등을 증세할 수 있다.

 

감상평

 

인구 구조 변화는 인플레이션을 낳을 수 있다. 지난 30년과는 다른 경제적 상황에 놓일 수 있고, 어쩌면 코로나 위기 이후 세상에 등장한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30년 동안 이어질 인플레이션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 고령화는 여러 가지 이유로 물가상승을 초래한다. 그리고 중국, 동유럽, 여성노동증진 등 지난 시기 디플레이션 기조를 이끌어왔던 저렴한 노동인구는 감소할 것이다. 물론 이 또한 경제 사이클의 한 부분이다. 예측하기보다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앞으로 다음과 같은 숙제가 생겼다.

 

- 노후 파산 / 노인 간병 (헬스케어) 공부

 

- 보호무역은 전쟁으로 발전한다. 방산관련 공부

 

- 인플레이션 대비는?

 

- 인도 투자 공부

 

- 노동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노동 자동화(AI, 공장자동화)

 

- 노인은 이사를 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 큰 집을 노인이 차지하고 있으면 젊은 층의 주택 수요가 생긴다. 인구감소나 고령화가 주택 수요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수요를 만든다.

 

어려운 내용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밌는 책이었다. 중요한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적고 싶었으나 너무 길어져 최대한 줄였다. 꼭 전체 내용을 읽어 보시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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