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는 마음 -제임스 몬티어-
공감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고수의 전략
공감격차와 미루는 버릇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조치”다. 감정적인 대응이 위험한 투자시장에서 사전에 조사하고, 대비를 하는 것은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사전 조치는 패닉 바잉과 패닉 셀을 막아주는 무기가 된다.
통제의 환상이 주는 착각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경기가 좋을 때 질이 안 좋은 주식을 산 투자자가 가장 큰 손해를 본다. 이 주식을 꼭 보유해야 하는가? 에서 이 주식을 소유하면 안 되는가? 질문을 조금 바꿔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의 실력과 자신감을 구분할 것.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결과가 좋지 못하다. 전문가는 권위자다. 그들의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에 선동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자신의 철학과 원칙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예언하지 않는다.
최악의 사업 결정은 미래의 예측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뒤 이를 토대로 내린 결정이다.
-찰리 멍거-
주식 시장에 터무니없는 예측이 난무하는 이유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매 시대 예언자가 나오는 이유는 예언을 믿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예측이 잘 맞을까? 그렇지 않다. 하워드 막스는 경기 예측은 무시하되 경기 순환 사이클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측이 아닌 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
소소 익선일 때도 있다.
정보는 모르는 것보다, 알고 있다는 착각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간단한 체크리스트는 큰 힘을 발휘한다. 투자하기 전 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가장 중요한 건 회사의 4~5가지 특성이다.
만성적인 조울증 환자, 미스터 마켓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은 기업의 펀더멘탈과 대부분 관련이 없다. 시장을 미스터마켓이라 부르는데 미스터 마켓은 만성적인 조울증 환자다. 기업을 보지 않고 미스터마켓의 가격 변동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확증 편향을 벗어나기 위해선 찰스 다윈이 되어야 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정보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석이 틀렸음을 가정하고, 그 증거를 찾는 것이다. 확신을 가지고 정보를 찾는다면 확증 편향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종신 비관론자와 종신 낙관론자의 위험성
종신 비관론자와 종식 낙관론자 모두 돈을 벌지 못하고 그저 이목을 끄는 사람들일 뿐이다. 이러한 일관된 태도에는 매몰비용의 오류가 영향을 끼친다. 보수주의에서 벗어나 투자의 전환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수수료의 부담이 있겠지만 행동 편향을 고치는데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내러티브 오류의 무서운 이야기
투자자들이 가치주를 기피하는 이유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토리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투자자로부터 무시당하는 저평가 기업의 수익률이 훨씬 좋다. 사실에만 집중한다면 이러한 오류를 이겨낼 수 있다.
버블이 터질 때 같이 폭발하지 않는 법
버블을 눈치채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낙천주의, 통제의 환상, 이기적 편향, 단기적인 일에 집중하는 근시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주의 맹시다. 자신이 기대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결과를 예상하지 않는다.
버블의 5단계
자산 이동(호황 발생) > 신용창출(버블 육성) > 행복감(적응) > 위태로운 국면(재정위험) > 최종단계(대폭락)
버블에서 살아남는 방법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버블이 언제 끝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버블인지는 파악할 수 있다. 절반의 수익금을 놓치는 것이 절반의 자산을 잃는 것보다 낫다.
심리적 편향을 극복하기 위한 멘탈 관리
금융권의 기억은 극단적으로 짧다. 이는 자기 귀인 편향 탓이다. 투자에 성공하면 내 탓이지만 실패하면 상황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매매일지를 비롯해 투자 아이디어를 꼭 적어 놔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후 확신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투자자라면 누구나, 내가 주식이 오를 줄 알았어, 혹은 내릴 줄 알았어 라며 사후에 확신하기 때문이다.
ADHD 투자의 위험성
단기투자는 투자자들의 생각과 다르게 버블 상황에서 장기투자자 보다 위험에 더 노출된다. 충동적 행동 욕구와, 매매 중독은 필연적으로 실패를 불러온다.
모든 인간의 불행은 조용한 방에 혼자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블레즈 파스칼-
레밍의 속마음
집단의 의견을 거스르는 행동은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동반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역발상 투자는 괴롭지만 수익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
집단사고의 위험성에는 안전에 대한 환상, 집단적 합리화, 도덕성에 대한 믿음, 외부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 반대자의 압력, 자기 검열, 만장일치의 환상이 있다. 현명한 사람도 집단 사고에 빠지면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를 아는 사람
사람들은 이익보다 손해를 싫어하는 마음이 더 크다. 이를 손실 회피 편향이라 한다. 투자자는 근시안적인 손실 회피 편향 탓에 더 큰 손해를 본다.
자신이 보유한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보유 효과라 한다. 보유효과는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투자하는 마음은 디테일보다 프로세스를 중시한다.
투자할 때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성공에는 마법 같은 지름길이 없다. 과정에만 집중한다면 수익률 같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단기투자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투자법을 되돌아봐야 하는 때는 큰 실수를 저질렀을 때가 아니라 가장 큰 성공을 거뒀을 때다.
-벤저민 그레이엄-
감상평
투자를 진행하면서 반드시 겪게 될 행동경제학적 오류들, 그리고 투자에 임하는 자세, 과정을 중시하고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위한 방법들을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책 하나로도 자신의 투자 원칙을 되돌아보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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