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목표(오늘 롱이야? 숏이야?)

투자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들은 공통의 목적이 있다.
바로 돈이다.
각자 목표와 수단은 다르지만 목적은 당연히 돈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목표는 같을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따라 투자하는 게 위험한 것이다.
목표가 다른데 같은 길로 간다면 누군가는 돌아가는 것이 되고,
누군가는 틀린 길로 가는 것이 된다.
하지만 투자 시장에서는 항상 누군가는 미래를 예측하고,
선동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간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매번 나오는 건,
미래 예측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진화됐다. 원시시대에 미래 예측은 곧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었다.
맹수의 습격을 예측하고,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일 말이다.
오랜 시간동안 제사장이 그런 일을 도맡아 왔다.
과학의 발전으로 제사장이 힘을 잃어가는 동안 그와 유사한 사람들이 생겼다.
바로 투자시장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자들이 현대의 제사장이다
생존과 직결되는 돈, 돈과 연관되는 시장을 예측하니 얼추 비슷하다.
미래예측이 얼마나 불필요한 일인지 충분히 들었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 탓인지 그들이 쏟아내는 무한 긍정론과, 종말론에 빠져 버린다.
그리고 매일 누군가에게 묻는다.
오늘은 롱이야? 오늘은 숏이야?
본성에 따르지 말고 구조를 이해하면 제사장의 말에 귀를 닫을 수 있다.
구조를 이해하려면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노후대비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 단타위주의 매매를 한다면 목표가 잘못됐거나,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장기투자를 한다면 큰 변동성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자본금이 터무니없이 적은데 분산투자를 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큰 자본금을 한 종목에 몰빵 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