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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다르듯 원칙도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킬 수 있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키지도 못할 원칙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성향과, 환경, 목표와 투자지식을 고려해야 한다.

 

일 년 뒤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데 집을 사겠다고 투자에 나선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물론 일 년 만에 집을 살만한 투자 성적을 거두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보자면, 추세를 따르고, 한 두 종목에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리스크는 커지지만 그만큼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본인의 성향이 불안함을 참지 못하고,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애초에 목표를 잘못 설정한 것은 물론이고, 원칙도 성향과 맞지 않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최대한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원칙과 투자 철학을 찾아야 한다.

 

나의 투자 철학은 “지속성”이다.

 

어떤 투자를 시작할 때 스스로에게 자문한다.

 

"이 투자를 결정한 기준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식인가?"

 

물론 운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모든 매매에서 수익을 거둘 수는 없다.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결과(수익)에 대해서는 매수를 결정한 순간 내 손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정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번 한 번의 매매가 끝이 아니다. 나는 아마도 평생 동안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성이 중요한 것이다.

 

주식을 참 잘한다는 고수가 내게 와서 종목을 하나 집어준다.

 

“이 주식은 무조건 두 배 뛴다”

 

실제로 그 주식이 두배를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종목은 매매하지 않는다.

 

그 고수가 내게 매번 지속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줄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번의 수익이 탐나 원칙을 훼손하고 싶지 않기에 나는 이런 매매는 하지 않는다.

 

저절로 모르는 분야나, 산업, 섹터에도 투자하지 않게 된다.

 

코인 열풍이 불던 2021년.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한 친구가 내게 코인투자를 권했다.

 

왜 돈 벌수 있는 투자를 하지 않냐며 답답해했다.

 

그래서 내가 그에게 되물었다. 그럼 앞으로 내가 투자를 계속할 때까지 코인을 알려 줄 거냐고 말이다.

 

그는 이번은 확실하니까 꼭 매수하라며 몇 종목을 내게 알려줬다.

 

지금은 나도 비트코인을 소량 보유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잘 알지도 못했고 내게는 지속성이 없어 보였기에 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

 

가끔은 흔들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주변의 소음이 아무리 들려와도 나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편에서는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어떤 원칙으로 종목을 선별하는지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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