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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모두가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모두가 할 필요도 없다.

 

 

내가 갑자기 죽게 된다면 모든 자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라

-워렌 버핏-


이렇게 좋은 지수 추종 장기투자도 결국 성향이 맞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 투자에 세계에서 메타인지 파악은 중요한 과정이다.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투자는 시작도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좋다. 그리고 지수 추종 장기투자를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영화 작전

1. 단기 투자자.


주식시장에서 정답은 없다.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중 어떤 투자방식이 옳은지도 모른다. 자기한테 맞는 투자법이 정답인 것이다. 물론 단기투자와 지수 추종 장기투자를 동시에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자산 배분으로 인덱스 펀드 장기투자를 노후대비로 하는 방법도 좋다.

다만 얘기하고 싶은 건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를 단기 투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오래 보유하지 않고 사고 팔고, 다시 사고 팔고 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다음 예시를 보자.

서울 올림픽


1988년 올림픽이 한창이던 6월, 절친한 친구인 강민과 종환, 그리고 용선은 모두 아이가 태어났다. 이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세사람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20년 후까지 절대 매도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세 친구는 같은 날 같은 금액으로 미국 지수 추종에 천만원씩 투자를 시작했다.

강민과 종환은 나스닥에, 용선은 S&P500에 각각 투자했다.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강민과 용선은 천만원을 넣어두고 계좌를 들여다보지 않았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선물로 주겠다고 다짐했다. 종환은 열심히 경제 공부를 했고 여러 군데 투자를 진행했다. 종환은 얼마 못 가서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이라크 쿠웨이트 전쟁 때 지수가 폭락하자 종환은 다시 매수했다. 그리고 조금 수익을 본 뒤 다시 매도했다. 아시아 금융위기, 러시아 모라토리움,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등등 지수가 폭락했을 때 마다 매수하고 매도했다.

세 사람의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나스닥 차트 (https://kr.investing.com)

1988년 6월1일 나스닥 지수는 372.00포인트(저점) 2008년 6월2일 나스닥 지수는 2516.37(고점) 이다.

S&P500 차트 (https://kr.investing.com)

1988년 6월1일 S&P500 지수는 264.12포인트(저점) 2008년 6월2일 S&P500 지수는 1399.62(고점) 이다.

나스닥은 20년간 576.44% 상승했고 S&P500은 429.91% 상승했다.

종환은 모든 위험을 다 피했고 스스로를 스마트한 투자자라 생각했지만 강민과 용선의 수익율을 보자 절망했다. 정작 자신은 그들의 수익율의 한참 못 미치는 수익율을 기록했고 그 수익 마저도 어떻게 사용됐는지, 다른 투자에서 손실을 입었는지 조차도 기억 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까 생각했지만 너무 늦은 것 같아 포기했다.  강민과 용선은 주식을 매도 하지 않고 10년더 가져 가보기로 했다.

나스닥 차트 (https://kr.investing.com)

2018년 6월1일 나스닥 지수는 7557.38(고점) 이다. 총 수익률은 1931% 이다.

S&P500 차트 (https://kr.investing.com)

2018년 6월1일 S&P500 지수는 2736.93(고점) 이다. 총 수익율은 936.24% 이다

강민의 수익율은 20년동안 576.44% 지만 30년이 되자 1931.55%의 수익율이 됐다.  지수가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게 아니다. 지난 10년간은 200.32% 상승했다.

이것이 마법의 복리 효과이다. 만약 강민이 10년마다 매도하고 처음 금액으로 다시 샀다면 수익율은 어떨까?

1988년 투자해 1998년에 팔았다면 377.41%의 수익율을 거뒀을 거다. 초기 투자금 천만원은 4,774만원으로 불어났다. 다시 천만원만 투자해 2008년까지 가져간다면 44.38%의 수익율을 거둘 수 있다. 이제 초기 투자금 천만원은 5217.8만원으로 불어났다. 다시 천만원만 투자해 2018년까지 가져간다면 200.32% 수익율이 발생해 총 금액은 7221만원 된다. 하지만 30년동안 한 번도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두었다면 금액은 알다시피 2억315만원으로 불어났을 것이다. 이것이 장기투자 복리의 힘이다. 같은 지수에 투자를 하더라도 매수 매도 때문에 장기투자, 그리고 복리수익을 누리지 못한다면 수익율은 천차만별이다.

마시멜로 이야기


인덱스 펀드 투자는 지루하고 수익율이 드라마틱하지 않아 많은 액티브 펀드 회사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택 받지 못한다. 장기적인 복리 투자를 목표를 삼지 않는다면 시작해도 금방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단기투자가 무작정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단기투자의 목적으로 인덱스 펀드 투자를 한다면 수익을 보더라도 큰 수익은 어렵고, 애초에 인덱스 펀드 성격이 맞지 않는 투자법이다. 당장의 달콤함 보다는 내일을 위해 인내하는 마시멜로 이야기와 같다.

단기투자를 하면서 노후대비용으로 지수 추종 투자를 병행한다면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단 단기투자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손실에도 인덱스 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건드려서는 안 된다. 이를 잘 지켜낼 수 있다면 좋은 투자법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강조하겠지만 인덱스 펀드 투자에 큰 수익은 복리에서 나온다. 복리는 장기투자시에만 누릴 수 있다. 사고팔고 해서는 복리 수익을 누릴 수 없다.

NHK다큐 노후파산

 

2. 노후 준비


인덱스 펀드 투자의 목적은 아무래도 노후 준비가 크다. 꼭 그렇지 만은 않지만 투자의 성격상 장기투자가 동반되어야 하고 투자의 대가는 노후에 누릴 수 있다. 앞서 예시에서 보았듯이 오래 묻어 둘수록 수익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 그래서 노후대비용으로 투자해야 알맞다. 젊음을 투자해 노후를 대비한다는 건 당연한 생각이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투자를 시작할 때 손실을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손실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시작할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시간을 투자해 노후에나 얻을 수 있는 투자를 시작하기란 어렵다.

앞서 장기투자와 복리효과를 몸으로 체험했던 강민은 자녀가 성인이 되자 이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요즘 젊은 애들이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너도 투자를 하고 있어?”

“네. 그냥 코인이랑 주식 조금씩 하고 있어요.”

“어떤 식으로 하니? 성과는 있고?”

“저번달에는 조금 벌었는데 이번달은 손해 에요”

“아버지는 투자를 잘 모르고 금융, 경제도 잘 모르지만 투자 수익은 남들보다 몇배는 더 좋다. 그 이유는 장기투자를 했기 때문이야 그럼에도 지금 후회되는 건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시작하지 못한 점이지. 너가 지금 시작한다면 분명 노후에 큰 힘이 될 거야. 어떻게 생각하니?”

“늙어서 돈 많으면 뭐해요. 지금 돈이 없는데... 젊었을 때 하지 않으면 늙어서는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젊었을 때 버는 모든 돈을 투자 하라는 게 아니야. 조금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노후에 분명 큰 힘이 될거야. 미국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가 요새 잘 나오는데 장기적으로 투자 한번 해보는게 어때?.

“아버지 제 친구는 코인으로 저번달에 5배넘게 벌었어요. 나스닥이나 S&P 오래 투자해봐야 몇배 못 벌잖아요. 차라리 코인이나 지수 레버리지 투자가 더 크게 벌어요. 어차피 우상향으로 오르는 거면 2배 3배로 투자하는데 더 낫지 않을까요?”

비트코인 차트 (https://kr.investing.com)


한배수로 투자해도 대부분 실패하는 장기투자를 레버리지 투자로 20년 30년이상 보유가 가능할까? 그리고 인덱스 펀드 장기투자를 시작할 때 노후를 대비 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지 않는다면 손실이나 수익이 생겼을 시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매도의 유혹을 참는게 쉽지 않다. 고난이도 심리 게임인 것이다.

주식 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

-워렌 버핏-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투자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어린 나이일수록 투자 성향은 정반대 일 수밖에 없다.  확신을 요구하는 투자인 만큼 시간 투자에 회의적인 투자자는 오히려 시작하지 않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확신이 생겼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주식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3. 확신


확신이 없다면 시작해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은 필연적으로 조정장과 약세장을 맞이한다.

S&P500 지수의 경우 1938년부터 2022년까지 최고점에서 -10% 이하로 떨어진 경우가 37번 있었다. 2.3년마다 한 번씩은 약세장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나스닥 지수는 이보다 더 자주 찾아온다. 1938년부터 2022년까지 최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한 경우가 48번이나 있었다. 이는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1.8년에 한 번씩은 약세장을 경험한다는 의미다. 보통 멘탈 로는 견디기가 쉽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통상 시장지수가 -10% 하락하면 조정장이라 부르고 -20%이하로 하락하면 약세장 혹은 하락장이라고 부른다. S&P500은 동일한 기간 하락장이 총 16번 찾아왔고 최대 하락치는-57% 였다. 나스닥은 동일기간 17번 하락장이 찾아왔고 최대 하락은 -78% 였다.

업계에서 거의 50년을 보냈지만 시장 매매 시점 예측을 성공적으로 일관성 있게 해낸 사람을 알지 못한다. 나는 심지어 이런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모른다.

-존 보글-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신이 와도 맞출 수 가없다. 타이밍을 맞춰서 사고 팔고 해서는 지수 추종 투자로 성과를 보기 어렵다. 고통스러운 하락장은 시간에 맡겨야 한다.

비관이 팽배할 때 상승장이 찾아왔고, 희망이 솟구칠 때 하락장이 찾아왔다.

여론에 휩쓸려 매수매도를 한다면 지수 추종 투자뿐 아니라 어떤 방식의 투자에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매수해야 한다. 앞서 시장타이밍에 맞춰 매수와 매도를 했던 종환의 최종 수익이 어땠는지 보지 않았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주가를 확인하며 감정에 치우쳐 일희일비 하고, 안절부절한다면 절대로 인덱스 펀드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주가가 조금 오르면 떨어 질까 팔고 싶고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더 하락할까 매도를 한다면 복리수익을 위한 인덱스 펀드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성향이다. 강민과 용선처럼 우직하게 투자해라.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한 뒤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종환인가 강민인가? 종환의 경우도 얼마 없는 성공한 투자자의 모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대부분은 고점에서 매수 저점에서 매도한다. 종환처럼 저점에서 매수 후 고점에서 매도해서 수익을 보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세상을 사는 지혜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자신의 기질과 정신과 판단과 성향을 판단하라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하지 않고는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자기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지 않고서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할 수는 없다.

영화 기생충


4. 여유 자산

주식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워렌 버핏의 유언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모든 자산의 90%를 투자하라였다. 그렇다면 당신의 자산 90%도 인덱스 펀드에 넣어두면 될까?

그렇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투자가 아니다.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는 투자다.
그렇다면 왜 워렌 버핏은 유언장에 이 같은 투자법을 남겼을까? 간단하다. 버핏의 가족들은 가능하다.  장기투자의 관건은 복리수익이다.  복리수익을 얻으려면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장기 투자를 하려면 중간에 매도를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목돈을 묻어두고 한 번도 매도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 살면서 목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많은가?

워렌 버핏의 가족은 90%를 인덱스 펀드에 묻어두고 10%는 미국 장기채를 매수하고, 그 나머지 금액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 에게는 어려운 이야기다.

장기 투자기간은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지수 추종 투자로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20년이상은 투자해야 한다. 물론 앞으로의 시장이 이전과 똑같지 않다. 어떤 이벤트가 생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변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인덱스 펀드 장기 투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제는 실행할 수 있는지 여부다. 장기투자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가장 큰 문제는 금전적인 문제다. 왜냐하면 평범한 직장인들은 목돈을 주식투자에 장기간 묻어둘 만큼 여유롭지가 못하다. 결혼, 출산, 주택구매, 병원비등 살다 보면 목돈이 들어갈 상황들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걸 알지만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혀 이를 실행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확정적인 고정지출이 수일내에 있다면 장기 투자를 시작에 신중해야 한다.

강민과 용선의 경우 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묻어두고 매도하지 않았기에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복리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투자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 혹은 아이가 아파서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했다면 어땠을까? 혹은 직장에서 퇴직해 당장 생활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여유자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적다. 그래서 장기투자가 어렵다.


물론 소액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유롭지 않은 사정이 있다면 장기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FOMO

5. 이성적인 판단


감정적인 사람은 지수 추종 장기투자를 성공하기 어렵다.
두려움의 반대인 FOMO(fearing of missing out) 현상은 집단의 유행에 뒤쳐지는 것에 대한 공포심리,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인간은 수렵, 채집 시절부터 집단을 이루고 살아왔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게 진화됐다. 마케팅 용어였던 FOMO는 사회적 현상을 잘 나타낸다.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더라도 집단에서 뒤쳐지는 수익률이라면 사람들은 FOMO를 느낀다. 이는 밈(meme)주식 급등할 때 더욱 잘 나타났다.

대표적인 밈주식 GME차트


코로나 이후 유동성 공급시기에 밈 주식으로 대표되는 몇몇 종목들이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밈 주식 이전부터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하던 사람들도 입이 벌어지는 밈 주식의 수익률을 본다면 혹하게 된다. 특히나 지루하고 느린 지수 추종 장기투자자들은 더욱 괴로울 것이 분명하다.

옳은 길을 가고 있지만 확신하기 어렵다. FOMO가 감정을 지배한다. 문제는 이러한 밈 주식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는 점이다. 장기투자를 시작한다면 수없이 겪어야 할 일이다. 튤립버블, 남해회사 버블, 골드 러쉬, 고고 버블, 닷컴 버블, 부동산 버블, 코인 버블, 등등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다. 이런 현상들이 벌어질 때 마다 동요하고 흔들리고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면 장기투자는 성공할 수 없다.

피터린치

인기 업종의 인기 주식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으로 살아가려 한다면, 생활 보조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신세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 피터 린치-


강민의 아들 역시 억지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장기 투자를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곧 실패하고 말 것이다. 투자기간 내내 주변에서 들려올 환호성에 귀를 닫고 꿋꿋하게 고난의 길을 걷는다는 건 순례자의 마음이 아니고는 실패가 예정된 길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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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




1. 장기 투자
2. 노후 준비
3. 확신
4. 여유 자산
5. 이성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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