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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오류 2.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출처 한경닷컴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5061858041

 

경제학에서 소비에 있어 중요한 것으로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꼽는다.

합리적인 선택에 대한 고민이다KDI 경제정보센터 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의 정의는

선택에 따른 진정한 비용으로,‘ 여러 대안들 중 하나의 대안을 선택할 때 선택하지 않은

대안들 중 가장 좋은 것, 즉 차선의 가치를 말한다.

 

 

어렵다는 BTS 콘서트 표 예매에 성공했다고 해보자. 가격은 10만원이다. BTS 콘서트에 가려면

그날 아르바이트를 하루 셔야 한다. BTS 콘서트 표를 30만원에 당근 마켓에 팔 수 있다.

이 경우 기회비용을 계산할 때 두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이다.

 

명시적 비용은 BTS표를 사는데 소비된 10만원이다. 암묵적 비용은 BTS 콘서트를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비용이다.

그리고 당근마켓에 표를 팔았을 때 남는 차액도 여기에 해당된다.

 

KDI 경제정보센터에서 말하는 매몰비용의 정의는 이미 투입되어 다시 회수할 수 없는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매직 키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가의 매직 키보드를 구매했지만 정작 사용하는데 불편이 있어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미 돈을 지불하고 샀기

때문에 억지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일의 능률은 내려갔지만 말이다. 이를 매몰비용이라 한다.

 

그럼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투자에 접목해 보도록 해보자.

 

https://hedonia.tistory.com/2

 

하락장에서 기대수익

2022년 09월 30일 나스닥 지수 MDD는 -34.78% / S&P500 지수 MDD는 -25.62% 이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고점으로 부터 지속되는 하락장이고 S&P500은 2022년 1월 고점으로 부터 지속되는 하락장이다. 현재도 진행

hedonia.tistory.com

 

 투자에서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단순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A종목을 매수했는데

하락 혹은 횡보했다고 해보자. 그 기간동안 B종목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B종목을 사지 않고

A종목을 들고 있던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여기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이런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 물론 트레이딩을 주로 하는 투자자라면 상관없지만 일반 투자자가

이런 식으로 투자에 접근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이미 오른 주식을 따라다니기만

하는 꼴이 될 수 있다. 투자에서 기회비용은 조금 다른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202323일 기준 나스닥 추종 ETFQQQ고점대비 -24.44%

하락했다 S&P500 추종 ETFSPY-12.70% 하락했다. QQQ를 지금 매수해서 고점을

회복할 경우 수익율은 33.34%이다. SPY의 경우 14.54%. 하지만 1년안에 고점을

회복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여러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QQQ를 매수하고 1년안에 고점을 회복할 경우 연수익율은 33.34%이다.

 

QQQ를 매수하고 3년안에 고점을 회복할 경우 연수익율은 10% 이다.

 

QQQ를 매수하고 5년안에 고점을 회복할 경우 연수익율은 6% 이다.

 

QQQ를 매수하고 7년안에 고점을 회복할 경우 연수익율은 4% 이다.

 

 

현재 기준 1금융권 정기예금 최대 연이자가 4.5%이다. 현재의 금리가 7년간 지속되기

어렵다고 봤을 때 QQQ지금 매수하고 7년뒤에 고점을 회복해도 연수익율 4%

7년동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져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서 돈을 빼고 예금에 돈을 넣는다.

물론 예금은 1년뒤에 현금화 할 수 있고 당장 1년간 원금 보장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1년안에 현금화가 필요한 돈은 주식에도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기에 지금 예금에

돈을 넣는 건 기회비용 측면에서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

 

그래도 하락장에서 현금 비중이 중요한 만큼, 더 좋은 기회를 노리기 위해 현금비중을

늘려가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예금도 하나의 분산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당장의 수익율만 계산해서 예금에 투자하는 건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기회비용을 놓칠 수 있다.

 

하나의 예를 들었을 뿐이다. 투자에 있어서 기대수익율을 계산해 기회비용을 따진다면

아무 생각없이 투자를 진행해서 발생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에 있어 매몰비용은 기회비용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투자자들은 이미 귀에 못이

박히도록 손절매에 중요성을 들었을 것이다.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건 매몰비용과

손실회피 편향 때문이다. 하지만 손절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기에 매몰비용의 오류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가지 방법을 제시하자면 큰 금액일 경우 수수료의

부담이 있지만 매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한번 팔아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당해 수익이 있다면 절세의 측면에서도 매도가 도움이 된다.)

 

일단 매도를 해보고 그래도 보유하고 싶다면 다시 사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잘 판 것 이다.

매도 후 해당 주식이 더 오를지 더 내릴지는 신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이 손절을 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강제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면 원칙 없이 매수한 탓이 가장 크다. 일단 전부 팔고

원칙을 지켜 매수 후 보유하는 것이 순서다.

 

안티프래질 저자 나심 탈레브

 

무능한 트레이더는 포지션 정리하기가 이혼하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안티 프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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